'악마의 심해어' 스페인서 포착..."살아있는 형태 목격은 최초"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심해어인 '악마의 물고기'가 목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정부기구 콘드릭테네리페 연구팀이 지난달 26일 상어 연구를 하던 도중 '검은 악마의 물고기'가 해수면 근처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스페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위협적인 외모로 유명한 이 물고기는 보통 수심 2백~2천 미터에 서식하는 심해어로 머리에 스스로 빛을 내는 촉수를 통해 어둠 속에 서식하기 때문에 해수면 근처에서 발견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물고기를 발견한 NGO 관계자는 "살아있는 모습을 볼 기회가 거의 없는 전설적인 물고기"라며 지금까지는 유충이나 죽은 모습, 또는 잠수함에서 촬영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