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주민, '트럼프 구상' 반대..."죽어도 못 떠나"

가자 주민, '트럼프 구상' 반대..."죽어도 못 떠나"

2025.02.11. 오전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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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은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개발하고 주민들을 이주시킨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거듭 반대했습니다.

자발리아 난민촌의 한 주민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고향을 떠나 이민을 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며 불가능한 구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다른 주민도 이민을 가느니 차라리 죽겠다며, 전쟁과 굶주림, 폭격을 견뎌냈는데 이주하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주를 거부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밝힌 적이 없습니다.

국제인권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이 실행되면 특정 인종 집단을 특정 지역에서 강제로 재배치하는 것으로 인종청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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