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6차 인질 석방 연기...이스라엘 합의 위반"

하마스 "6차 인질 석방 연기...이스라엘 합의 위반"

2025.02.11. 오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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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오는 토요일로 예정된 6차 인질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무장 조직 알카삼 여단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는 이스라엘이 지난 3주간 체계적으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가자 북부 귀환 방해, 주민에 대한 공습과 사격, 구호물자 반입 지원 미이행 등이 포함된다고 오베이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하마스의 발표에 대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명백한 휴전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군에 접경지대 마을 방어를 위한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 6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인질 21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730여 명을 교환했습니다.

1단계 휴전이 다음 달 초 끝나는 가운데, 양측은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2단계 휴전 실행 방안을 협상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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