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10년 내 사람과 맞먹는 AGI 등장할 것"

샘 올트먼 "10년 내 사람과 맞먹는 AGI 등장할 것"

2025.02.11.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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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발전 속도가 컴퓨터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 향상된다는 '무어의 법칙'보다 훨씬 빠르다며 10년 내 사람과 맞먹는 범용 인공지능(AGI)의 등장을 예상했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CEO는 블로그에 "AGI가 인류 전체에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AGI로 향하는 시스템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AI 발전 속도는 18개월마다 두 배씩 세상을 변화시킨 '무어의 법칙'보다 훨씬 빠르다"며 AI 개발이 계속 빠른 진전을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과잉 투자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AI의 경제성을 3가지 관점으로 제시했습니다.

우선 "AI 모델 지능은 훈련과 실행에 사용된 자원만큼 발전한다"며 "현재까진 비용을 쓸수록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능 향상을 얻는 '스케일링 법칙'이 들어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년 AI 사용 비용이 많이 감소한다며 "AI 사용 비용은 12개월마다 1/10로 줄어들고, 비용이 낮아지면 훨씬 더 많은 사용량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23년 초 GPT-4부터 2024년 중반 GPT-4o까지의 토큰(데이터 단위) 비용이 1/150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수치"라고 언급했습니다.

올트먼은 "AI 성능이 조금만 발전해도 사회적, 경제적 파급 효과는 훨씬 크다"며 "AI에 대한 기하급수적 투자를 멈추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권위주의 정부의 대량 감시, 통제를 위한 AGI 사용과 사회적 불평등처럼 AGI의 등장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우려했습니다.

특히, 불평등과 관련해 "자본과 노동의 힘의 균형이 쉽게 깨질 수 있다"며 "사람의 조기 개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AGI 혜택의 광범위한 분배가 중요하다"며 "지구 상의 모든 사람이 AI를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연산 예산'을 제공하고, 비용을 낮추는 데 끊임없이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지금은 재능이 있어도 자원 부족으로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창의적 성과가 나타나 막대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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