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멕시코만→미국만' 명칭 변경...미국 밖에선 병기

구글이 자사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멕시코만(Gulf of Mexico)의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정부의 공식 지명을 따라온 오랜 관례에 따라 미국 내 구글 지도에서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지도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리명칭정보시스템(GNIS)이 제공하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USGS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에서 구글 지도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의 화면에는 기존과 같이 '멕시코만'으로 표기됩니다.

미국과 멕시코 이외의 접속자들에겐 '멕시코만(미국만)'이라는 지명이 노출됩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