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과 영유권분쟁 부표 철거..."관계개선 염두" 관측

중국, 일본과 영유권분쟁 부표 철거..."관계개선 염두" 관측

2025.02.11.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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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 설치했던 부표를 철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늘 홈페이지에 "타이완 동북쪽에 있던 부표가 사라졌다"는 항해 정보를 올렸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부표는 임무를 완료했다"며 "과학 관측 수요에 기초해 자주적이고 기술적으로 위치를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중국에 이 부표를 철거해 달라고 거듭해서 요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일본과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두고 부표를 철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일본인을 대상으로 단기체재 비자 면제를 재개했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지난해 12월 중국을 방문해 중국인 비자 완화 조치를 표명했다며, 두 나라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 해제 등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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