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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큰 타격을 우려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EU의 철강 생산이 2023년 30여 년 만의 최저를 기록할 만큼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악셀 에게르트 유럽철강협회 사무총장은 이 신문에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다른 국가 철강이 유럽으로 수출되며 가격 인하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독일 일간 FAZ와 dpa 통신은 철강이 전체 상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무역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중국 등 역외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EU 집행위원회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입장을 통일하지 못했다며 EU의 협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르몽드는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 구매 확대를 제안한 것 등을 거론하면서 이는 협상 전부터 EU가 양보할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줘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정부가 격분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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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에게르트 유럽철강협회 사무총장은 이 신문에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다른 국가 철강이 유럽으로 수출되며 가격 인하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독일 일간 FAZ와 dpa 통신은 철강이 전체 상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무역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중국 등 역외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트럼프의 관세 발표 이후 EU 집행위원회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입장을 통일하지 못했다며 EU의 협상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르몽드는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LNG 구매 확대를 제안한 것 등을 거론하면서 이는 협상 전부터 EU가 양보할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줘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정부가 격분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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