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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몰아친 최강 한파와 폭설은 한풀 꺾였지만, 건물에 쌓인 눈이 무너지거나 눈사태가 나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설 작업을 하던 노인 7명이 숨졌고, 눈사태로 온천 여행객이 무더기로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제설 작업이 한창이던 중 산비탈에 쌓였던 눈이 도로 위로 쏟아집니다.
작업자들이 황급히 피신하면서 접근하는 차량을 향해 물러나라며 손을 흔듭니다.
[운전자 : 눈사태다! 돌아가죠. 위험하네요.]
7시간 반 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눈사태로 길이 막히면서 인근 온천 숙박객 수십 명이 고립됐습니다.
[숙박시설 관계자 : 돌아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지난주 최강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는데, 니가타현은 최대 330cm, 야마가타현은 304cm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폭설은 그쳤지만, 눈사태와 건물에 쌓인 눈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장시간 쌓인 눈 덩어리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떨어지는 모습을 주택가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업자 : 제가 있는 곳에 떨어진다면, 잠시도 버틸 수 없고 빠져나갈 수도 없는 큰 눈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일주일 동안 집 근처 눈을 치우다가 눈에 깔리는 사고 등으로 7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유족 : 1초 차이로 눈에 깔리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쌓인 눈에 차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고립되는 상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눈이 많은 쌓인 곳일수록 눈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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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몰아친 최강 한파와 폭설은 한풀 꺾였지만, 건물에 쌓인 눈이 무너지거나 눈사태가 나면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설 작업을 하던 노인 7명이 숨졌고, 눈사태로 온천 여행객이 무더기로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제설 작업이 한창이던 중 산비탈에 쌓였던 눈이 도로 위로 쏟아집니다.
작업자들이 황급히 피신하면서 접근하는 차량을 향해 물러나라며 손을 흔듭니다.
[운전자 : 눈사태다! 돌아가죠. 위험하네요.]
7시간 반 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눈사태로 길이 막히면서 인근 온천 숙박객 수십 명이 고립됐습니다.
[숙박시설 관계자 : 돌아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는 손님들이 많습니다.]
일본은 지난주 최강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는데, 니가타현은 최대 330cm, 야마가타현은 304cm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폭설은 그쳤지만, 눈사태와 건물에 쌓인 눈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입니다.
장시간 쌓인 눈 덩어리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순식간에 떨어지는 모습을 주택가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업자 : 제가 있는 곳에 떨어진다면, 잠시도 버틸 수 없고 빠져나갈 수도 없는 큰 눈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일주일 동안 집 근처 눈을 치우다가 눈에 깔리는 사고 등으로 7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유족 : 1초 차이로 눈에 깔리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쌓인 눈에 차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고립되는 상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날이 따뜻해지면서, 눈이 많은 쌓인 곳일수록 눈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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