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러시아 제재 발표...사이버 범죄 지원 업체·개인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에 나서기에 앞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는 호주, 영국과의 공조해 록빗 랜섬웨어 공격을 지원한 러시아의 방탄 호스팅 서비스 업체 'Z서버스'와 회사 운영자인 러시아인 2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방탄 호스팅은 서버에 저장된 내용은 물론 서버를 이용해 무슨 일을 해도 상관하지 않는 방식의 서버 호스팅입니다.

국무부는 방탄 호스팅 서비스 제공업자로서 Z서버스가 법 집행에 저항하도록 설계된 서버와 다른 컴퓨터 인프라에 사이버 범죄자들이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래들리 스미스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부장관 대행은 랜섬웨어 행위자들과 다른 사이버 범죄자들은 미국과 국제적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위해 Z서버스와 같은 제3자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들에 의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미국 내 모든 자산과, 미국인의 소유나 통제 아래 있는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모든 거래가 금지됩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