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미 부통령-EU 집행위원장 회동..."미국, 유럽 많이 신경 써"

밴스 미 부통령-EU 집행위원장 회동..."미국, 유럽 많이 신경 써"

2025.02.12.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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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정상회의 계기로 만나 무역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무역을 포함한 경제 현안 등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럽과 함께 경제적 관계를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양쪽 모두에 이익이 되는 안보 파트너십을 위해 실질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을 기대한다며 양측의 강력한 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동 후 엑스를 통해 비시장적 과잉 생산의 중대한 과제 등을 언급하면서, 동맹으로서 양측이 공유하는 도전에 관한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측 고위급 당국자 간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견례 성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발표 이튿날 성사돼 관련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회동에 앞서 낸 성명에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며 EU에 대한 부당한 관세에 확고하고 비례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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