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 미 권한 아래 둘 것"...요르단에 '가자 구상' 수용 압박

트럼프 "가자, 미 권한 아래 둘 것"...요르단에 '가자 구상' 수용 압박

2025.02.12.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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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회담에서 가자 지구 주민 수용을 요르단에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압둘라 2세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 이행이 삐걱대고 있는 가자 전쟁 종결과 전후 구상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가자 구상'을 공개한 이후 아랍 국가 정상과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어느 권한 하에 둘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의 권한"이라고 답한 뒤 현지에 호텔, 사무실 빌딩, 주택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밝힌 미국 주도 가자지구 개발 구상의 최대 난제인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와 관련, "요르단과 이집트의 일부 땅과 그 외 다른 지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요르단에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2023회계연도에 요르단에 17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5천억 원, 이집트에 15억 달러, 약 2조2천억 원의 원조를 제공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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