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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이 한민족 공동체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동포사회와 모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서 나아가 국내로 귀환한 사할린과 고려인 동포 등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현정 피디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9일, 23시간의 항해 끝에 강원도 동해항에 도착한 100명의 사할린 동포들.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1세대와 그 자녀들이 영주 귀국을 위해 고국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사할린 특별법]으로 영주귀국 대상자가 본인과 배우자 외에 '모든 자녀'로 확대된 덕분입니다.
[최군자 / 사할린 동포(92살) : 어머니 아픈데, 치료도 받고 갑시다, 갑시다, 너무너무 딸이 권해서 제가 온 겁니다.]
사할린 동포와 고려인 동포, 중국 동포 등 국내에 정착한 동포 수는 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국내 거주 동포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최근에는 CIS 지역, 우리 고려인 동포도 굉장히 많이 들어오시기 시작했고…. 각 지역에 흩어져서 나름의 정착지 거주지를 양성하고 국내 제조업체에 취업해서 우리 국내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계신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사할린 동포의 국내 정착 현황을 조사해 지원하고, 지난 2007년 이후 중단됐던 '무국적 고려인 실태조사'를 18년 만에 실시해 합법적인 체류 자격 방안을 고민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가칭 '재외동포 TV' 운영 준비에도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동포사회와 동포청과의 소통, 본국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재외동포와의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서 운영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습니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동포청은 또 동포사회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을 끌어올려 더 큰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월드 강현정입니다.
YTN 강현정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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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이 한민족 공동체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핵심 추진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동포사회와 모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서 나아가 국내로 귀환한 사할린과 고려인 동포 등을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현정 피디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9일, 23시간의 항해 끝에 강원도 동해항에 도착한 100명의 사할린 동포들.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된 1세대와 그 자녀들이 영주 귀국을 위해 고국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사할린 특별법]으로 영주귀국 대상자가 본인과 배우자 외에 '모든 자녀'로 확대된 덕분입니다.
[최군자 / 사할린 동포(92살) : 어머니 아픈데, 치료도 받고 갑시다, 갑시다, 너무너무 딸이 권해서 제가 온 겁니다.]
사할린 동포와 고려인 동포, 중국 동포 등 국내에 정착한 동포 수는 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국내 거주 동포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최근에는 CIS 지역, 우리 고려인 동포도 굉장히 많이 들어오시기 시작했고…. 각 지역에 흩어져서 나름의 정착지 거주지를 양성하고 국내 제조업체에 취업해서 우리 국내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계신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사할린 동포의 국내 정착 현황을 조사해 지원하고, 지난 2007년 이후 중단됐던 '무국적 고려인 실태조사'를 18년 만에 실시해 합법적인 체류 자격 방안을 고민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가칭 '재외동포 TV' 운영 준비에도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이상덕 / 재외동포청장 : 동포사회와 동포청과의 소통, 본국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재외동포와의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서 운영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습니다.]
출범 3년 차를 맞은 동포청은 또 동포사회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을 끌어올려 더 큰 대한민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월드 강현정입니다.
YTN 강현정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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