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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결정에 "비논리적이며 말이 안 되는 생각"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미국에서 더 많은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에서 제조된 철강과 알루미늄의 주요 수입국으로 2023년 기준 철강·알루미늄 관련 품목의 경우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흑자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고 멕시코 경제부는 밝혔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미국이 2022년 이후 자국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하는 국가에 관세를 매기는 건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정당치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발표 여파로 멕시코 주식 시장에서 멕시코 광산업체인 그루포 메히코와 인두스트리아스 페놀레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미국의 관세 적용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상식적으로 지난 40년 가까이 양국이 함께 쌓아온 교역 질서를 스스로 망가뜨리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와 접촉해 자국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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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는 미국에서 더 많은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에서 제조된 철강과 알루미늄의 주요 수입국으로 2023년 기준 철강·알루미늄 관련 품목의 경우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흑자 규모는 10조 원에 달한다고 멕시코 경제부는 밝혔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미국이 2022년 이후 자국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하는 국가에 관세를 매기는 건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정당치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발표 여파로 멕시코 주식 시장에서 멕시코 광산업체인 그루포 메히코와 인두스트리아스 페놀레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미국의 관세 적용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상식적으로 지난 40년 가까이 양국이 함께 쌓아온 교역 질서를 스스로 망가뜨리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와 접촉해 자국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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