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인수를 갑작스럽게 제안하면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머스크의 원치 않는 인수 제안으로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 시 자산 가치를 재설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트먼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트먼도 "인수 제안은 머스크가 우리를 흔들려는 또 다른 계략이자 우리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오픈AI는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영리 법인을 통제하는 지배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올트먼은 완전한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에 일정 지분을 주고 그 통제권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픈AI를 통제하는 비영리 법인의 직원은 2명으로, 현금과 기타 자산은 2,200만 달러에 불과하고, 가치가 높지 않아 영리 법인 전환 시 비영리 법인에 큰돈을 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제안으로 상황이 달려졌습니다.
머스크가 제안한 것은 오픈AI의 지배 지분으로, 오픈AI에 대한 비영리 법인의 통제권을 의미합니다.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한 비영리 법인 통제권의 가치를 974억 달러로 측정했는데, 이는 최소 가치의 가이드라인이 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올트먼은 영리 법인 전환 시 비영리 법인에 머스크가 제안한 974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가치를 대가로 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영리 이사회는 자산을 공정한 시장 가치로 매각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머스크의 제안은 그 가치를 매우 높게 설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비영리 법인이 오픈AI의 영리 법인으로부터 머스크가 제안한 것보다 더 낮은 가치로 지분을 받아들일 경우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오픈AI는 영리 법인 전환과 관련해 법인 등록지인 델라웨어주와, 본사 소재지인 캘리포니아주의 감시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머스크의 제안이 오픈AI가 1년 넘게 추진해온 기업 구조 개편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소프트뱅크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오픈AI에 4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 머스크의 인수 제안은 오픈AI의 안정적인 운영을 전제로 한 투자 유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머스크가 원치 않는 인수 제안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오픈AI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머스크의 원치 않는 인수 제안으로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 시 자산 가치를 재설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트먼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트먼도 "인수 제안은 머스크가 우리를 흔들려는 또 다른 계략이자 우리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오픈AI는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영리 법인을 통제하는 지배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올트먼은 완전한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에 일정 지분을 주고 그 통제권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픈AI를 통제하는 비영리 법인의 직원은 2명으로, 현금과 기타 자산은 2,200만 달러에 불과하고, 가치가 높지 않아 영리 법인 전환 시 비영리 법인에 큰돈을 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의 제안으로 상황이 달려졌습니다.
머스크가 제안한 것은 오픈AI의 지배 지분으로, 오픈AI에 대한 비영리 법인의 통제권을 의미합니다.
머스크는 오픈AI에 대한 비영리 법인 통제권의 가치를 974억 달러로 측정했는데, 이는 최소 가치의 가이드라인이 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올트먼은 영리 법인 전환 시 비영리 법인에 머스크가 제안한 974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가치를 대가로 줘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영리 이사회는 자산을 공정한 시장 가치로 매각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머스크의 제안은 그 가치를 매우 높게 설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비영리 법인이 오픈AI의 영리 법인으로부터 머스크가 제안한 것보다 더 낮은 가치로 지분을 받아들일 경우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오픈AI는 영리 법인 전환과 관련해 법인 등록지인 델라웨어주와, 본사 소재지인 캘리포니아주의 감시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머스크의 제안이 오픈AI가 1년 넘게 추진해온 기업 구조 개편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소프트뱅크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오픈AI에 4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 머스크의 인수 제안은 오픈AI의 안정적인 운영을 전제로 한 투자 유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머스크가 원치 않는 인수 제안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오픈AI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