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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국제개발처(USAID)의 감사관도 해임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백악관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폴 마틴 USAID 감사관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감사관 해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USAID 해체로 인해 82억 달러, 우리 돈 12조 원 상당의 미사용 인도주의 자금 감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감사관실 보고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감사관은 정부 기관의 낭비, 사기 및 남용을 근절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USAID 해체 시도를 막기 위한 소송이 이날 워싱턴DC 지방법원에 접수됐습니다.
이번 소송에는 미국의 170개 소기업과 주요 공급업체, 해외 난민을 돕는 미국 유대인 단체, 미국 변호사 협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행정부가 승인 없이 의회가 요구하는 프로그램과 자금을 차단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USAID에 대한 행정부의 프로그램과 자금 차단으로 건강용품을 제시간에 보내지 못하면 HIV/AIDS, 말라리아 등으로 소아 21만5천 명을 포함해 56만6천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워싱턴DC 지방법원의 칼 니컬스 판사는 지난 7일 트럼프 행정부의 구조조정 방안 중 USAID의 직원 2천200명을 먼저 유급 행정 휴가로 처리한다는 방침과 해외 파견 직원 대부분을 한 달 내로 소환한다는 계획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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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관은 정부 기관의 낭비, 사기 및 남용을 근절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USAID 해체 시도를 막기 위한 소송이 이날 워싱턴DC 지방법원에 접수됐습니다.
이번 소송에는 미국의 170개 소기업과 주요 공급업체, 해외 난민을 돕는 미국 유대인 단체, 미국 변호사 협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행정부가 승인 없이 의회가 요구하는 프로그램과 자금을 차단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USAID에 대한 행정부의 프로그램과 자금 차단으로 건강용품을 제시간에 보내지 못하면 HIV/AIDS, 말라리아 등으로 소아 21만5천 명을 포함해 56만6천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워싱턴DC 지방법원의 칼 니컬스 판사는 지난 7일 트럼프 행정부의 구조조정 방안 중 USAID의 직원 2천200명을 먼저 유급 행정 휴가로 처리한다는 방침과 해외 파견 직원 대부분을 한 달 내로 소환한다는 계획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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