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억류 자국인 환영한 트럼프 "또 다른 사람 내일 풀려날 것"

러 억류 자국인 환영한 트럼프 "또 다른 사람 내일 풀려날 것"

2025.02.12. 오후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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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러시아 감옥에 있다 풀려난 미국인 마크 포겔을 만난 자리에서 "내일은 다른 사람이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기를 두른 채 백악관에 도착한 포겔을 영접하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수감자 석방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포겔의 석방 조건은 "아주 공정하고 아주 합리적이며, 수년간 본 거래와는 다르다"면서 12일 추가 석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석방자의 이름이나 국적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이자 모스크바의 미국 학교 교사였던 포겔은 지난 2021년 여름 미국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던 중 짐에서 마약이 발견돼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후 러시아 교도소에서 복역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히는 등 종전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표출해온 가운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오는 14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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