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65% "트럼프의 '가자지구 구상' 지지"

이스라엘인 65% "트럼프의 '가자지구 구상' 지지"

2025.02.12.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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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민의 65%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고 이 지역을 미국이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대인과 아랍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트럼프 대통령 구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덕적 비난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은 16%에 그쳤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이스라엘 정부를 지지하는 우파 성향 응답자의 88%가 찬성했고, 야권 지지자 가운데에서도 51%가 지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해결책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응답자 35%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모두 전부 통치하는 걸 최선의 방안으로 꼽았지만, 29%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도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했습니다.

다만, 가자지구 전쟁 재개에 대대선 부정적인 인식이 컸습니다.

응답자 73%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모두 이행돼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교전을 재개해야 한다는 답은 13%에 불과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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