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1세 여학생 학교 인근서 피살...20대 남성 체포

프랑스 11세 여학생 학교 인근서 피살...20대 남성 체포

2025.02.13.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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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1세 여학생이 학교 근처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23세 남성이 피의자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학생의 손에서 발견된 DNA를 토대로 현지 시간 10일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이 남성이 범행을 자백했다면서, 범행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피의자의 부모와 여자친구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피의자가 비디오 게임 중독자였으며, 온라인 게임에서 싸움을 벌인 뒤 화풀이를 할 대상을 찾았고 피해 여학생이 소리를 질러 이성을 잃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의자는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이력은 없지만 매우 폭력적이었고 여동생을 수시로 때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피해 여학생이 성범죄를 당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학생은 파리 남쪽 20km쯤에 있는 에피네 쉬르 오르주에서 지난 7일 오후 학교가 끝난 뒤 실종됐고, 이튿날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프랑스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브뤼노 르타이오 내무부 장관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법질서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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