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닛산, 합병 철회 공식화...통합 협의 무산

일본 혼다·닛산, 합병 철회 공식화...통합 협의 무산

2025.02.13.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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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한 합병이 결국 협의 두 달 만에 무산됐습니다.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습니다.

혼다와 닛산은 지주회사를 2026년 8월에 설립하고 양사가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통합하는 협의를 시작한다고 지난해 12월 23일 발표했습니다.

실현되면 2023년 판매량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업체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세기의 통합'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양사는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습니다.

혼다는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의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닛산을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에 대등한 통합을 희망했던 닛산 내에서 강한 반발이 나오면서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 6일 혼다 측에 합병 협의 중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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