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저연구소' 건설...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중국 '해저연구소' 건설...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2025.02.13.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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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한복판에 심해 연구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홍콩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인젠핑 중국과학원 남중국해연구소 연구원이 자국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논문에 과학자 6명이 한 달 동안 생활할 수 있는 해저 2천m 생태 연구시설의 세부 설계가 공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시설은 무인 잠수함, 수상 선박, 해저 관측소와 함께 4각 관측망을 구성하고 2030년쯤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남중국해엔 700억 톤의 메탄 수화물이 있고, 육상 광산보다 3배 많은 코발트·니켈 같은 희귀 광물 매장지,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600여 종의 생물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중국 연구팀은 해저 기지 설치를 통해 자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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