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종전 협상, 우크라이나에 대한 배신 아냐"

미 국방 "종전 협상, 우크라이나에 대한 배신 아냐"

2025.02.13.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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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개시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배신하는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 시간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력을 사용한 독재자에 대한 보상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건 당신의 표현일 뿐"이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미국만큼 헌신한 나라는 없다"며 러시아가 침공한 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3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유럽의 방위비 지출과 관련해서는 "국내총생산의 2%로는 불충분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5%는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영토를 노려온 러시아의 '전쟁 기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에 맞서는 게 유럽의 중요한 책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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