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크라이나 목소리가 협상 중심에 있어야...유럽도 참여"

유럽 "우크라이나 목소리가 협상 중심에 있어야...유럽도 참여"

2025.02.13.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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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협상 개시를 선언하자 유럽 주요국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의사가 배제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연이틀 강조했습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현지 시간 13일 나토 국방장관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없이 협상은 있을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의 목소리가 어떤 협상이든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선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화력 보강을 포함해 나토를 통한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새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러시아에 양보했다면서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이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건 분명하며 특히 유럽이 평화 질서에서 주요 역할을 해야 한다면 협상에 직접 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나서면서 나토가 중요한 순간을 맞고 있다며 동맹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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