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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반등해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77% 오른 355.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일 328.5달러로 마감해 닷새 연속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12일 336.51달러로 2.44% 오른 데 이어 345달러로 출발해 점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월가에서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GODE) 수장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테슬라에 필요한 자율주행 등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중국업체 BYD와의 경쟁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머스크의 정부 내 역할은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워싱턴DC의 규제 철폐 양상은 연방 자율주행 도로 지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테슬라의 기업 가치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테슬라 투자 등급을 거듭 '매수'로 매기고, 목표 주가는 5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도 전날 테슬라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목표 주가 430달러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테슬라는 인공지능 시대의 미국 제조업 변화 속에서 좋은 위치를 잡고 있다"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월가의 이런 낙관적인 전망이 지난 11일 머스크의 백악관 기자회견 뒤 시장에서 더 힘을 얻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DOGE 활동에 대해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게 했고, 정부 기관 인력 감축을 위한 DOGE의 권한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매체 모틀리풀은 "머스크의 대통령 집무실 연설과 행정명령이 테슬라에 즉각 이익이 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대통령과 머스크의 긴밀한 관계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에 먼저 만나 외교 무대에서의 영향력도 과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머스크와 만난 뒤 "머스크가 관심이 있는 우주와 기술, 혁신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혀 테슬라의 인도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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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77% 오른 355.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일 328.5달러로 마감해 닷새 연속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12일 336.51달러로 2.44% 오른 데 이어 345달러로 출발해 점점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월가에서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GODE) 수장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테슬라에 필요한 자율주행 등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이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중국업체 BYD와의 경쟁 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머스크의 정부 내 역할은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워싱턴DC의 규제 철폐 양상은 연방 자율주행 도로 지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며, 이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테슬라의 기업 가치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테슬라 투자 등급을 거듭 '매수'로 매기고, 목표 주가는 5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도 전날 테슬라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목표 주가 430달러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테슬라는 인공지능 시대의 미국 제조업 변화 속에서 좋은 위치를 잡고 있다"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월가의 이런 낙관적인 전망이 지난 11일 머스크의 백악관 기자회견 뒤 시장에서 더 힘을 얻게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백악관 집무실로 불러 DOGE 활동에 대해 기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게 했고, 정부 기관 인력 감축을 위한 DOGE의 권한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매체 모틀리풀은 "머스크의 대통령 집무실 연설과 행정명령이 테슬라에 즉각 이익이 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대통령과 머스크의 긴밀한 관계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미국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전에 먼저 만나 외교 무대에서의 영향력도 과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머스크와 만난 뒤 "머스크가 관심이 있는 우주와 기술, 혁신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혀 테슬라의 인도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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