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뮌헨안보회의 초대받지 않아 대표단 불참"

러시아가 독일에서 개막한 뮌헨안보회의에 자국 공식 대표단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확인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14일 브리핑에서 "러시아 공식 대표들은 뮌헨안보회의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외무부나 다른 기관의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뮌헨안보회의와 관련해 "러시아도 올 것이고 우크라이나도 초대받았다"며 "누가 참석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이 이 발언을 직접 설명해야 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러시아와 미국이 접촉하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관련 협상을 개시하기로 하고 보좌관들에게 지시를 내린 게 불과 며칠 전이라며 "며칠이 지나야 알릴 게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