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월 2일 자동차 관세 부과"...한국 직접 영향

트럼프 "4월 2일 자동차 관세 부과"...한국 직접 영향

2025.02.15. 오전 10: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트럼프 "4월 1일 만우절이라 2일부터 하기로"
자동차 관세 방식·대상 등 구체적 설명은 ’아직’
자동차, 대미 수출 1위 품목…작년 347억 달러 수출
AD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자동차 관세 부과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타격이 우려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대대적인 관세 전쟁을 예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자동차 관세는 4월 2일로 계획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4월 1일을 생각했지만, 만우절이라서 그 다음 날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얼마나 돈이 드는지 알아요? 그 하루 차이로 엄청난 손해를 봅니다. 하지만 4월 2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맞죠?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가 타격을 받을 것은 유력해 보입니다.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며, 우리나라는 대미 자동차 수출 4위 국가입니다.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는 347억 4천4백만 달러, 50조 천억여 원어치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지금까지는 한미 FTA에 따라 승용차는 무관세였는데, 앞으로 관세가 부과된다면 수출 차질이 우려됩니다.

4월 2일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로 정하는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날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동차에 이어 우리의 대미 수출 2위 품목인 반도체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고, 시행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