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러시아, 우크라이나 관련 고위급 대미 협상단 구성"

러시아가 벌써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미 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꾸리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14일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고위 정치인과 정보 당국자, 경제인이 러시아 협상단에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2일 미국과 러시아의 수감자 교환 협상에 참여한 러시아 당국자도 참여할 전망입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며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도 협상단에 포함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의 참여는 러시아의 협상 전략이 서방과의 경제관계 개선과 제재 해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푸틴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미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으며,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