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극우 옹호' 미 부통령에 강력 반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을 옹호한 밴스 미국 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민주적 의견 형성 과정에서 외부인이 간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속할지는 우리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정치적 간섭은 우방과 동맹국 사이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독일은 매우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 정치적 의사 결정 과정에서 극우파는 배제돼야 한다"며 "그들과 협력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앞서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민주주의는 민심이 중요하다는 신성한 원칙에 기반한다며, 극우정당인 독일대안당을 배척하는 독일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