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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15일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에 성체의 프란치스코수녀회 소속 라파엘라 페트리니 수녀를 임명했다고 바티칸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바티칸시국 행정부의 최고 직책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가톨릭교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56살인 페트리니 수녀는 2021년 11월 여성으로는 최초로 바티칸시국 행정부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주목받았습니다.
페트리니 수녀는 오는 3월 1일, 80세로 은퇴하는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 추기경의 뒤를 이어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에 취임합니다.
로마 출신인 페트리니는 교황청립 성 토마스 아퀴나스 대학교에서 사회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에서 복지경제·사회학을 가르친 경력이 있는 학자 출신 수도자입니다.
교황은 지난달 19일 TV 인터뷰에서 페트리니 수녀를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가톨릭교회 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실제로 바티칸시국에서 근무하는 여성의 비율은 2013년 19.3%에서 현재 23.4%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권 신장 노력을 꾀하면서도 여성 사제는 물론 여성 부제 허용에도 반대한다는 점에서 교회 내 여성과 남성을 가르는 장벽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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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국 행정부의 최고 직책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가톨릭교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56살인 페트리니 수녀는 2021년 11월 여성으로는 최초로 바티칸시국 행정부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주목받았습니다.
페트리니 수녀는 오는 3월 1일, 80세로 은퇴하는 페르난도 베르헤스 알사가 추기경의 뒤를 이어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에 취임합니다.
로마 출신인 페트리니는 교황청립 성 토마스 아퀴나스 대학교에서 사회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에서 복지경제·사회학을 가르친 경력이 있는 학자 출신 수도자입니다.
교황은 지난달 19일 TV 인터뷰에서 페트리니 수녀를 바티칸시국 행정부 장관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가톨릭교회 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실제로 바티칸시국에서 근무하는 여성의 비율은 2013년 19.3%에서 현재 23.4%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권 신장 노력을 꾀하면서도 여성 사제는 물론 여성 부제 허용에도 반대한다는 점에서 교회 내 여성과 남성을 가르는 장벽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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