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맞아 열린 오스트리아 한인의 밤...신년 음악회

푸른 뱀의 해 맞아 열린 오스트리아 한인의 밤...신년 음악회

2025.02.16.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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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을 맞이해 오스트리아 빈에선 뜻깊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단순한 클래식 공연을 넘어 한국과 오스트리아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양국의 예술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아름다운 클래식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김겨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무대 위에 아름다운 선율이 드리워지고

숨죽인 채 지켜보는 관객들은 공연에 빠져듭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열린 오스트리아 신년 음악회 현장입니다.

벌써 열일곱 번째 한국 음악가들이 특별한 연주회를 꾸리고 있습니다.

[홍석주 / 관객 : 한국 사람들이 이 클래식의 본고장인 빈에서 이렇게 한국 위상을 떨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글로리아 빅토리아 / 관객 : 새해맞이 한인 콘서트에 여러 번 갔었고, 언제나 정말 정말 즐거웠습니다.]

클래식 무대만이 아닙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선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이 참가해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알렸는데요.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우리나라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경세현 / 성악가 : 현지에서 한국인으로서 현지인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한국 음악을 그들도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면서 행복하게 연주에 임하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은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현지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이 됐는데요.

세계적인 음악의 도시 빈에서 한국 음악의 매력을 알릴 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 교류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경환 / 신년 음악회 주최자 : 오스트리아인들이 한 70% 이상 더 많이 오셔서 내년 기대하고 많이 오고 있는 그런 좋은 모임이 되었습니다. 서로 교류하고 얘기하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그런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됩니다.]

한인사회를 위해 시작했지만 어느덧 현지인이 더 기대하는 지역 문화 공연으로 자리한 음악회.

오스트리아 동포들은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잇는 우정의 무대로써 앞으로 더 알찬 무대를 꾸미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YTN 월드 김겨울입니다.




YTN 김겨울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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