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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달을 향해 출발한 미국의 민간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한 달 만에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제작사 파이어 플라이 에어로 스페이스는 블루 고스트가 까다로운 엔진 연소에 성공해 달 주위를 도는 타원형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후 블루 고스트가 전송해온 첫 번째 달 근접 촬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이 우주선은 달 궤도를 보름간 더 돌다가 다음 달 2일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블루 고스트가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3월 2일 오후 5시 45분쯤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NASA는 파이어 플라이와 함께 NASA+ 채널 등을 통해 착륙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블루 고스트의 착륙 목표 지점은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 위난의 바다) 내의 몬 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 근처입니다.
달 표면에 착륙한 뒤에는 달이 밤을 맞을 때까지 약 14일 동안 작동하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블루 고스트엔 위성 항법 실험을 비롯해 방사선에 적응하는 컴퓨터, 달 먼지를 닦아낼 자동 세척 유리, 달의 토양 샘플을 수집하는 기기 등 NASA 장비 10개가 탑재됐습니다.
이 탐사선에는 예술 작품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렸는데, 여기에 한국의 시조 작품 8편도 포함됐습니다.
파이어 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 기업입니다.
NASA는 달 탐사선 직접 개발보다 민간 경쟁 개발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2018년부터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습니다.
NASA와 계약을 맺은 여러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2월 또 다른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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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파이어 플라이 에어로 스페이스는 블루 고스트가 까다로운 엔진 연소에 성공해 달 주위를 도는 타원형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후 블루 고스트가 전송해온 첫 번째 달 근접 촬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이 우주선은 달 궤도를 보름간 더 돌다가 다음 달 2일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블루 고스트가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3월 2일 오후 5시 45분쯤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NASA는 파이어 플라이와 함께 NASA+ 채널 등을 통해 착륙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블루 고스트의 착륙 목표 지점은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큰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 위난의 바다) 내의 몬 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 근처입니다.
달 표면에 착륙한 뒤에는 달이 밤을 맞을 때까지 약 14일 동안 작동하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블루 고스트엔 위성 항법 실험을 비롯해 방사선에 적응하는 컴퓨터, 달 먼지를 닦아낼 자동 세척 유리, 달의 토양 샘플을 수집하는 기기 등 NASA 장비 10개가 탑재됐습니다.
이 탐사선에는 예술 작품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렸는데, 여기에 한국의 시조 작품 8편도 포함됐습니다.
파이어 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 기업입니다.
NASA는 달 탐사선 직접 개발보다 민간 경쟁 개발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2018년부터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습니다.
NASA와 계약을 맺은 여러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2월 또 다른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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