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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압박에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 간 협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은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해 TSMC 주주 가운데 70% 이상인 외국인 주주들이 인텔과의 협력에 반대를 표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전문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기업에 인텔 인수를 타진했지만, 선뜻 나서는 기업을 물색하지 못해 차순위로 TSMC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웨이저자 TSMC 회장이 미국 압박에 따라 인텔과 협력 방안을 강구하더라도 이런 중대한 투자 안건은 반드시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TSMC 주주의 70% 이상인 외국인은 실적 악화로 고전하는 인텔 상황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어 주주 이익에 대한 손해를 우려해 협력에 반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는 TSMC가 트럼프 행정부 압박에 따라 '인텔 구하기'에 나선다면 출자·공장 인수보다는 기술 협력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TSMC의 주주 구조는 정부 기구 6.68%, 금융기구 4.61%, 기타 법인 4.48%, 외국 기구 및 외국인 72.06%, 개인 12.17%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임 차이잉원 총통 집권 시절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을 역임한 스쥔지는 합자를 통한 TSMC 기술의 인텔 이전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반드시 결연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TSMC 이익에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타이완의 국가안보 및 '실리콘 실드'(반도체 방패)가 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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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웨이저자 TSMC 회장이 미국 압박에 따라 인텔과 협력 방안을 강구하더라도 이런 중대한 투자 안건은 반드시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TSMC 주주의 70% 이상인 외국인은 실적 악화로 고전하는 인텔 상황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어 주주 이익에 대한 손해를 우려해 협력에 반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는 TSMC가 트럼프 행정부 압박에 따라 '인텔 구하기'에 나선다면 출자·공장 인수보다는 기술 협력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TSMC의 주주 구조는 정부 기구 6.68%, 금융기구 4.61%, 기타 법인 4.48%, 외국 기구 및 외국인 72.06%, 개인 12.17%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임 차이잉원 총통 집권 시절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격)을 역임한 스쥔지는 합자를 통한 TSMC 기술의 인텔 이전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반드시 결연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TSMC 이익에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타이완의 국가안보 및 '실리콘 실드'(반도체 방패)가 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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