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종전협상 임박 속 우크라 발전시설 공습

러, 종전협상 임박 속 우크라 발전시설 공습

2025.02.17.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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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 합의로 종전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거주 지역 내 에너지 시설 등을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현지 시간 15일 밤부터 16일 오전까지 발사한 공격용 드론 143개 가운데 95개를 격추했으며 46개는 전자전 장비로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방공망을 피한 드론과 미사일 등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의 민간 건물에 떨어져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받은 미콜라이우의 기간 시설이 열병합 발전소였다며, 주민 10만 명이 추운 날씨 속에 난방 없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도 밤사이 공습이 잇따라 주택 여러 채에 피해가 있었으나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구조 당국은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젤레네 폴레 마을과 다치네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러시아 드론 기지 한 곳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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