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공개..."AI 혁신 주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 구축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메타는 지난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야심 찬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프로젝트 워터워스'(Project Waterworth)를 발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5개 대륙에 걸쳐 지구 둘레보다 긴 5만km 길이의 세계 최고 기술을 사용하는 해저 케이블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다른 국가들이 연결될 것이라며 관련 이미지를 함께 올렸습니다.

메타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하는 데 필요한 풍부하고, 초고속 연결성을 갖춘 해저 케이블을 구축할 것"이라며 "수십억 달러가 투입되는 다년간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동성명에 메타의 워터워스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인도양 연결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두 정상은 올해 시작될 메타의 수십억 달러, 수년간에 걸친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발표를 환영한다"며 "인도는 인도양 해저 케이블의 유지 보수, 수리와 자금 조달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