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일 공동성명에 "내정간섭 불허...엄정 항의"

중국, 한미일 공동성명에 "내정간섭 불허...엄정 항의"

2025.02.17. 오후 6: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 외교부는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와 '중국의 강압적 현상 변경 반대' 등을 담은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비판하며 세 국가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과 관련해 관련 국가들이 소그룹을 만들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대결을 선동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해왔다며 "관련 국가들에 엄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궈 대변인은 "타이완 지역의 국제기구 활동 참여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강대국 경쟁의 장기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당사국들이 역내 국가의 평화와 안정 수호 노력을 실질적으로 존중하고 지역 긴장 고조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당사국들과 함께 대화와 협상으로 이견을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미일 외교장관은 지난 15일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회의를 열고 '타이완의 적절한 국제기구 참여에 대한 지지'를 처음으로 표명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