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 제조업체 화재...학교 휴교령·수백 명 긴급 대피

미국 필라델피아 북쪽에 있는 한 항공우주 부품 제조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학교들이 폐쇄되고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경찰 당국은 현지시간 17일 저녁 9시 30분쯤 펜실베이니아 주 젱킨타운에 있는 SPS 테크놀로지스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이 있었고, 창고 내부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일부 직원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인한 연기와 분진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해 애빙턴과 젱킨타운 인근 학교들에는 모두 휴교령이 내려졌고 인근 주민과 직원들에게는 자발적 대피가 권고됐습니다.

SPS 테크놀로지스는 항공우주용 부품 제조 업체입니다.

이번 화재로 남동부 펜실베이니아 교통청의 3개 지역철도 노선은 밤늦게까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