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뒤집혔는데 사망 0명...신속 대응 덕분"

미국 델타 항공 여객기가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착륙 과정에 전복됐지만 탑승했던 80명 전원이 모두 살아남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미국 언론은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구조대와 승무원들의 빠르고 침착한 대응, 안전을 고려한 항공기 설계 덕분에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났는데도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항 소방서장은 비행기가 뒤집힌 상태에서 신속한 대피를 도운 승무원들 덕분에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승객 대부분이 탈출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좌석이 바닥에서 분리되지 않게 하고, 안전벨트를 튼튼하게 제작한 것, 승객이 앞좌석에 부딪혔을 때 크게 다치지 않도록 표면을 부드럽게 만든 것도 위험을 줄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현장 목격자들은 사고 직후 안전벨트 덕분에 대부분의 승객이 완전히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 있었지만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