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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멕시코 북부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불법 월경하다 적발된 이민자들의 숫자가 최근 4년 새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은 지난달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이민자를 2만9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했는데, 전월 4만7천 명보다 크게 줄었고,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에 붙잡힌 불법 이민자 규모는 2023년 12월 25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대체로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엔 강력한 불법 이민자 대책을 예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추정했습니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미국 이민 협의회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할 때 이민자들은 이주 정책 변화를 지켜본 후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며 "잠시 숨을 고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뚜렷한 감소세'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성공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트럼프 효과로 부르자"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부분적으로는 추운 날씨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을 것으로 짚었습니다.
실제 최근 4년간 불법 이민자 적발 건수 추이를 보면 매년 1월이 전년 12월에 비해 숫자가 뚝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를 잠재적 강력 범죄 용의자와 동일시하는 듯한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면서 이민 세관 단속국을 중심으로 강력한 이민자 단속과 추방 정책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나마와 베네수엘라 등지에는 이미 추방 대상 이민자를 태운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또 관세 부과 압박을 받은 멕시코의 경우엔 북부로 국가 방위 대원 만 명을 이동 배치하기로 합의하는 등 미국 국경 지대 보안 강화에 나선 상황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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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은 지난달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이민자를 2만9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했는데, 전월 4만7천 명보다 크게 줄었고,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미국 세관 국경 보호국에 붙잡힌 불법 이민자 규모는 2023년 12월 25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대체로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달의 경우엔 강력한 불법 이민자 대책을 예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시도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추정했습니다.
미국 비영리 단체인 미국 이민 협의회는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할 때 이민자들은 이주 정책 변화를 지켜본 후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며 "잠시 숨을 고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뚜렷한 감소세'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성공으로 평가하면서, "이를 트럼프 효과로 부르자"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부분적으로는 추운 날씨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을 것으로 짚었습니다.
실제 최근 4년간 불법 이민자 적발 건수 추이를 보면 매년 1월이 전년 12월에 비해 숫자가 뚝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를 잠재적 강력 범죄 용의자와 동일시하는 듯한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면서 이민 세관 단속국을 중심으로 강력한 이민자 단속과 추방 정책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나마와 베네수엘라 등지에는 이미 추방 대상 이민자를 태운 비행기가 도착했습니다.
또 관세 부과 압박을 받은 멕시코의 경우엔 북부로 국가 방위 대원 만 명을 이동 배치하기로 합의하는 등 미국 국경 지대 보안 강화에 나선 상황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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