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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인공지능(AI)이 시장 조작과 자산 버블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 부의장은 현지시간 18일 미국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생성형 AI 사용은 집단행동과 위험의 집중으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 부의장은 "생성형 AI 시스템이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다면 이들은 조정된 시장 조작을 통해 수익을 크게 내는 전략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자산 거품과 붕괴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 부의장은 "비은행 기관의 경우 AI를 기업 운영에 통합하는 데 있어 더 민첩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며, 따라서 금융 분야가 기업의 덜 투명한 영역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는 생성형 AI가 경제 및 정치 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극소수의 손에 경제적, 정치적 권력이 집중돼 소수의 그룹만 이익을 보고 나머지는 뒤처지게 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에서도 강력한 내부 감시시스템 하에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바 부의장은 말했습니다.
AI를 코드 테스트에 사용하고 있으며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바 부의장은 전임 바이든 정권 때 지명된 인물로 강력한 금융규제 정책을 주도해왔으며 후임자가 결정되면 이달 28일 또는 그 이전이라도 연준 부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지난달 밝혔습니다.
연준 이사회에서 감독·규제 소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미셸 보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보먼은 바 부의장의 일부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하원 청문회에서 연준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없이도 금융 규제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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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부의장은 "생성형 AI 시스템이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다면 이들은 조정된 시장 조작을 통해 수익을 크게 내는 전략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자산 거품과 붕괴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 부의장은 "비은행 기관의 경우 AI를 기업 운영에 통합하는 데 있어 더 민첩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며, 따라서 금융 분야가 기업의 덜 투명한 영역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는 생성형 AI가 경제 및 정치 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극소수의 손에 경제적, 정치적 권력이 집중돼 소수의 그룹만 이익을 보고 나머지는 뒤처지게 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에서도 강력한 내부 감시시스템 하에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바 부의장은 말했습니다.
AI를 코드 테스트에 사용하고 있으며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바 부의장은 전임 바이든 정권 때 지명된 인물로 강력한 금융규제 정책을 주도해왔으며 후임자가 결정되면 이달 28일 또는 그 이전이라도 연준 부의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지난달 밝혔습니다.
연준 이사회에서 감독·규제 소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미셸 보먼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보먼은 바 부의장의 일부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하원 청문회에서 연준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없이도 금융 규제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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