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뉴델리·뭄바이 매장 임차...인도 진출 타진

테슬라, 뉴델리·뭄바이 매장 임차...인도 진출 타진

2025.02.19.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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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매장을 임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말부터 인도에서 매장으로 쓸 공간을 물색하던 테슬라가 최근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임차할 건물을 정했고 개장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테슬라가 인도에서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며 "이 매장들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글로벌 구인 플랫폼인 링크트인을 통해 인도에서 매장 관리와 고객 대면 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모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지난 2021년 수입차에 대한 높은 관세에 막혀 좌절된 인도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머스크가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고 현지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머스크가 인도 방문을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후 지난 13일 모디 총리가 미국을 찾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면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에 다시 물꼬를 트게 된 것으로 미국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모디는 트럼프와의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인도에 대한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무역 협정 체결 등을 약속했고, 정상회담 전에 머스크와 만나 우주, 이동 수단, 기술 혁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전기차 시장이 중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테슬라에는 최근의 판매 부진을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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