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장관 "미 관세인상에 강한 불만...평등 대화로 해결"

중국 상무장관 "미 관세인상에 강한 불만...평등 대화로 해결"

2025.02.20.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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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장이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카운터파트와 첫 공식 연락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우려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19일 하워드 러트닉 신임 미국 상무장관에게 보낸 취임 축하 서한에서 "미국은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대미 수출품에 관세 10%를 인상했고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인상 처사는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은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 상공업계의 실무적 협력에 공평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적 환경을 조성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러트닉 장관은 현지시간 18일 미 연방의회 상원의 인준을 받고 정식 취임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취임 전 중국을 비롯한 각국을 상대로 관세를 높여 미국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선 첨단 기술을 견제하기 위한 수출 통제 강화 등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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