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준금리' 4개월째 동결...내달 '양회' 주목

중국 '기준금리' 4개월째 동결...내달 '양회' 주목

2025.02.20.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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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한 뒤 지금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지준율과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완화를 예고했던 중국이 2월에도 금리를 동결한 만큼 다음 달 초 열리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 이후 변화 여부를 지켜봐야 합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합니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합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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