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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자 모기를 잡아 오면 현상금을 주는 캠페인까지 등장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20일 마닐라 인근 만달루용시의 애디션 힐스 지역에서 모기를 잡아 오면 5마리당 1페소, 우리 돈 25원을 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0만 명 이상이 사는 이 지역은 뎅기열 퇴치를 위해 수로 등지를 청소하고 위생 캠페인을 실시했지만, 올해 뎅기열 감염이 42건으로 늘고 어린 학생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달 초 기준으로 필리핀 내 뎅기열 감염 사례가 모두 2만8천234건으로 지난해보다 40%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의 경우 천769명의 환자가 발생해 10명이 숨지자 지난주 뎅기열 발병사태를 선언하는 등 최근 9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 전문가들은 모기 잡기 캠페인이 자칫 생계가 절박한 사람들이 오히려 모기를 키우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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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이상이 사는 이 지역은 뎅기열 퇴치를 위해 수로 등지를 청소하고 위생 캠페인을 실시했지만, 올해 뎅기열 감염이 42건으로 늘고 어린 학생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달 초 기준으로 필리핀 내 뎅기열 감염 사례가 모두 2만8천234건으로 지난해보다 40%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의 경우 천769명의 환자가 발생해 10명이 숨지자 지난주 뎅기열 발병사태를 선언하는 등 최근 9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건 전문가들은 모기 잡기 캠페인이 자칫 생계가 절박한 사람들이 오히려 모기를 키우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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