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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호무역 빗장을 채운 미국과 달리 중국은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시범 사업으로 서비스업 분야를 거론해 한류 제한령까지 풀릴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올해 외국인 투자 안정 실행 방안을 내놨습니다.
금융, 통신, 의료, 관광, 문화 등 서비스업 분야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2023년 제로코로나 폐지 이후에도 27%나 줄어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
[링지 /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 국가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더욱 줄이며….]
늘 해왔던 말이지만, 미국과 관세전쟁 국면 속에 '립서비스'로 그치지 않을 거란 기대가 높습니다.
보호무역 빗장을 채운 미국과 달리 중국 시장은 세계에 열려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8년 만에 '한류 제한령' 해제설까지 돌면서 관련 주가가 들썩였습니다.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예상되는 만큼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앞서 방중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 주석을 만났을 때도 한류 재개방을 시사하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시진핑 발언 보도 : 인문 교류를 증진하고 국민 간의 우호적인 감정을 강화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서로 지원하자고….]
그러나 극우파의 반중여론 자극과 우리 정부의 중국 AI 챗봇 딥시크 차단 등 불씨는 여전합니다.
트럼프 2기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선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공동성명에 담아 중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은 '한한령' 자체가 없었던 만큼 풀 것도 없다는 입장인 데다, 현지의 한류 선호도가 예전만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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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빗장을 채운 미국과 달리 중국은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시범 사업으로 서비스업 분야를 거론해 한류 제한령까지 풀릴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올해 외국인 투자 안정 실행 방안을 내놨습니다.
금융, 통신, 의료, 관광, 문화 등 서비스업 분야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2023년 제로코로나 폐지 이후에도 27%나 줄어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겁니다.
[링지 / 중국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 국가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를 더욱 줄이며….]
늘 해왔던 말이지만, 미국과 관세전쟁 국면 속에 '립서비스'로 그치지 않을 거란 기대가 높습니다.
보호무역 빗장을 채운 미국과 달리 중국 시장은 세계에 열려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8년 만에 '한류 제한령' 해제설까지 돌면서 관련 주가가 들썩였습니다.
오는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예상되는 만큼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앞서 방중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 주석을 만났을 때도 한류 재개방을 시사하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시진핑 발언 보도 : 인문 교류를 증진하고 국민 간의 우호적인 감정을 강화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서로 지원하자고….]
그러나 극우파의 반중여론 자극과 우리 정부의 중국 AI 챗봇 딥시크 차단 등 불씨는 여전합니다.
트럼프 2기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선 "타이완의 국제기구 참여"를 공동성명에 담아 중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은 '한한령' 자체가 없었던 만큼 풀 것도 없다는 입장인 데다, 현지의 한류 선호도가 예전만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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