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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렴으로 일주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교황청의 명쾌하지 않은 초반 설명이 뜬소문을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렴 진단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주일째 입원 중인 로마 제멜리 병원,
쾌유를 기원하는 초와 꽃이 가득합니다.
[실바나 라파졸라 / 병원 환자 : 교황의 빠른 회복을 확신하며 기원합니다. 훌륭하고 비범한 분이시니까요. 우리 모두 교황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교황청 측은 교황이 열도 없고 전반적인 임상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침대가 아닌 의자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고 보좌진과 업무도 처리했다고 설명하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주세페 사트리아노 / 바리-비튼토 대주교 : 그는 투사이기 때문에 이번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여든여덟 살로 고령인 교황은 지난주 금요일 기관지염으로 입원했으며, 이후 양쪽 폐에 염증이 발생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고령에 폐렴까지 겹치면서 교황이 이미 선종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마저 퍼졌습니다.
이 같은 루머 확산에 교황청의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
교황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긴 하지만, 정보의 제한으로 의구심이 계속되는 만큼 조금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내부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게 교황청의 전통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이미 모두 취소한 교황, 일요일에 병원에서 정오 삼종 기도를 깜짝 진행할지 관심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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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일주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교황청의 명쾌하지 않은 초반 설명이 뜬소문을 부채질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폐렴 진단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주일째 입원 중인 로마 제멜리 병원,
쾌유를 기원하는 초와 꽃이 가득합니다.
[실바나 라파졸라 / 병원 환자 : 교황의 빠른 회복을 확신하며 기원합니다. 훌륭하고 비범한 분이시니까요. 우리 모두 교황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교황청 측은 교황이 열도 없고 전반적인 임상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침대가 아닌 의자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고 보좌진과 업무도 처리했다고 설명하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주세페 사트리아노 / 바리-비튼토 대주교 : 그는 투사이기 때문에 이번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이길 것입니다.]
여든여덟 살로 고령인 교황은 지난주 금요일 기관지염으로 입원했으며, 이후 양쪽 폐에 염증이 발생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고령에 폐렴까지 겹치면서 교황이 이미 선종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마저 퍼졌습니다.
이 같은 루머 확산에 교황청의 책임론도 제기됐습니다.
교황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긴 하지만, 정보의 제한으로 의구심이 계속되는 만큼 조금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내부 정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게 교황청의 전통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이번 주 예정된 일정을 이미 모두 취소한 교황, 일요일에 병원에서 정오 삼종 기도를 깜짝 진행할지 관심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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