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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중국의 '밀어내기식' 저가 수출 전략에 관세로 제동을 걸면서 그 여파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에서 운영하는 무역구제정보망(CTR)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중국을 상대로 접수된 무역조사는 총 541건으로, 이 중 반덤핑 관련은 400건(73.94%)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직 2월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까지 17건이 접수돼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철강 산업에서 이런 추세가 더욱 뚜렷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는 최근 중국산 후판(두꺼운 철판)에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산 후판 가격은 한국산에 비해 30∼40% 안팎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 현지 매체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중국산 철강 제품 3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또 중국산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도 지난 7일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수입되는 아연도금 합금과 비합금 강판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말레이시아 국내 관련 업계의 신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서 2000년 기준 점유율 15%를 차지하던 중국은 2020년에는 세계 점유율을 57%까지 높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에서 2021년 시작된 부동산 침체로 철강 내수가 회복을 못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철강 외에도 각국은 중국을 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관세 장벽을 쌓고 있습니다.
EU는 지난 11일 중국산 바이오디젤에 대해서도 10.0∼35.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트남은 지난해 말 중국산 풍력발전용 타워에 9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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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아직 2월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까지 17건이 접수돼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철강 산업에서 이런 추세가 더욱 뚜렷한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는 최근 중국산 후판(두꺼운 철판)에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산 후판 가격은 한국산에 비해 30∼40% 안팎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 현지 매체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최근 중국산 철강 제품 3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또 중국산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도 지난 7일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수입되는 아연도금 합금과 비합금 강판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말레이시아 국내 관련 업계의 신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서 2000년 기준 점유율 15%를 차지하던 중국은 2020년에는 세계 점유율을 57%까지 높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에서 2021년 시작된 부동산 침체로 철강 내수가 회복을 못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철강 외에도 각국은 중국을 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관세 장벽을 쌓고 있습니다.
EU는 지난 11일 중국산 바이오디젤에 대해서도 10.0∼35.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베트남은 지난해 말 중국산 풍력발전용 타워에 9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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