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역할에 흑인 여배우? 미국 뮤지컬 논란 [앵커리포트]

예수 역할에 흑인 여배우? 미국 뮤지컬 논란 [앵커리포트]

2025.02.21.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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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중에 누군가 예수를 연기한다면, 어떤 배우가 떠오르시나요?

예수의 생애를 다룬 미국 뮤지컬에서 너무도 '파격 캐스팅'이 이뤄져 뜨거운 공방이 일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뮤지컬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입니다.

50년이 넘은 뮤지컬계 명작인데요.

이번에 흑인 여성 배우가 주인공 예수로 발탁됐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개봉한 영화 위키드의 초록 마녀, 엘파바를 연기했던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예수를 연기할 최초의 흑인 여성이 된 신시아 애리보는 올여름이 바빠질 거라며 한껏 기대에 찬 모습입니다.

그러데, 잘 아시듯 성경에서 인간 세상 속 예수는 남자인데요, 상상도 못한 여성이 캐스팅되자,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주님을 조롱하지 말라ㅡ 신성 모독이다, 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고요.

반대로 수많은 수상경력을 거머쥔 신시아야말로 이미 극장계의 예수라며 지지하는 측도 있습니다.

일단 원조 예수 역을 맡았던 대선배, 테드 닐리도 SNS를 통해 다음 예수에게 응원을 전한다며 신시아의 도전을 응원하기도 했는데요.

파격이다, 신성모독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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