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4살·10개월 형제 맨손 살해...끔찍하게 은폐"

이스라엘 "하마스, 4살·10개월 형제 맨손 살해...끔찍하게 은폐"

2025.02.22. 오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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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돌아온 어린이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의 맨손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성명에서, 생후 10개월이었던 크피르 비바스와 네 살배기 형 아리엘이 2023년 11월 이전 가자지구에서 테러리스트에 잔혹하게 살해당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테러리스트들은 두 아이를 맨손으로 죽인 뒤 이를 은폐하려고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법의학적 발견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에 기반한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아리엘과 크피르의 시신이 고의로 훼손된 정황을 가리키는 말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 발표는 두 아이와 어머니 시리가 2023년 10월 납치되고 한 달쯤 뒤 이스라엘군 공습에 숨졌다던 하마스의 주장과 배치됩니다.

하마스는 현지 시간 20일 시리와 두 아들, 그리고 오데드 리프시츠 등 시신 4구를 인계했지만, 이스라엘은 신원 확인 결과 시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신이 관에 담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하마스가 시리라고 주장한 시신은 다른 인질도 아니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었다며 이는 하마스의 야만적인 잔혹함을 재확인시켜주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오데드 역시 포로로 잡힌 상태에서 살해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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