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진짜 인질 시신 다시 적십자사에 전달"

알자지라 "진짜 인질 시신 다시 적십자사에 전달"

2025.02.22.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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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짜 시신 인계 논란과 관련해 이스라엘 인질 사망자 시리 비바스의 진짜 시신을 다시 국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현지시간 21일 가자지구에서 시리 비바스의 유해를 국제적십자사에 넘겼습니다.

하마스는 시리 비바스의 두 아들 아리엘과 크리프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들이 가자지구에서 살해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스라엘 발표를 "순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며 비바스 일가가 이스라엘군 공습에 숨졌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시리 비바스에 대한 보도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비바스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언론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지 말고 책임감을 가져달라는 것이 비바스 가족의 요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의 이 같은 대응은 이스라엘이 문제를 제기한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나온 것입니다.

진짜 시신 인계가 사실이라면 이는 오는 22일 예정된 양측의 인질·수감자 교환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휴전 합의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하마스는 전날 시리 비바스 등 인질 시신 4구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에 넘겼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전자 분석 결과 시리의 시신이 본인이 아닌 신원 미상의 팔레스타인 여성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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