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이어 트럼프 옛 책사 배넌도 '나치식 동작'

머스크 이어 트럼프 옛 책사 배넌도 '나치식 동작'

2025.02.22.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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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에 이어 과거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도 공식 석상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배넌은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 CPAC 연례행사에서 연설한 뒤 갑자기 나치식 경례와 유사한 팔 동작을 취했습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을 제안하며 "싸우자"는 구호를 잇달아 외쳤고 군중이 박수로 환호하자 오른팔을 뻗어서 답례했습니다.

배넌의 나치식 인사에 반발해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는 예정된 연설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배넌은 그러나 다음 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늘 하듯이 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에 경의를 표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르델라 대표는 "프랑스를 통치하기엔 너무 약하다. CPAC에 모인 세계적 혁명의 지도자들은 그를 겁쟁이로 여긴다"고 조롱을 퍼부었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머스크는 지난달 20일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연설 도중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두 차례나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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