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안 주면 '스타링크' 차단"...미, 광물 합의 압박

"희토류 안 주면 '스타링크' 차단"...미, 광물 합의 압박

2025.02.22.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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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자원 협상 과정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미국의 광물 협정 제안을 거절한 뒤 두 나라 당국자들 간의 논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고가 전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는 스타링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며 "스타링크를 잃는 것은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성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타링크는 전쟁 이후 정상적으로 통신망이 작동하지 않는 우크라이나군에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는 평가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를 이용해 해상 드론과 정찰 드론, 장거리 무인 항공기(UAV) 등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스타링크가 중단된다면 전쟁의 판도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스타링크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 스타링크를 긴급 지원했지만,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를 공략하려 하자 스타링크 접속을 한차례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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